블라인드에서 '새 회사'로 작성된 글은 뻘 글이 좀 많은 편이긴 하다. 오죽했으면 사람들이 전설의 새 회사라고 하겠나. 자산 투자에 있어서 며칠 전 포스팅에도 적었지만 '몰빵'은 위험하다. 이는 단순히 돈 뿐만 아니라 생각도 획일적으로 갖고 있으면 위험하다는 뜻이다. 세상 모든 부자가 주식만으로 부를 축적했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 다만 택 1을 고집하진 않은 부자 집단이 많다는 부분을 들여다봐야 함. 월클 부자... 누가 있을까? 이 분 모르는 사람 없겠지?만수르(셰이크 만수르 빈 자예드 알 나얀)도 주식, 부동산에 분산으로 투자한다.가령 잘 알려진 미국 주식으로는 테슬라, 시티그룹, 버크셔 해서웨이, 엑슨모빌,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있고, 부동산은 런던, 뉴욕, 파리, 홍콩, 싱가포르, 중..
4,500만 원으로 200주를 사면 분기당 180만 원, 한 달마다 60만 원. 1년에 720만 원이 들어와서 재투자를 하면 이만한 눈덩이가 또 있을까. 그것도 달러니까 환율 생각하면 노후준비 끝난 거네. 미국 주식 쉽네? 아니 왜 다들 이 생각을 못하지? 불의 발견이란 게 이런 건가! 충분이 저런 생각할 수 있다. 이론적으로 틀리진 않다. 계산 잘했고 칭찬한다. 근데 문제는 블라인드 글 제목에 있다. "배당주 한 번도 안 해봤는데, 이거 대박 아니야?" 전설의 투자자들은 한 주를 결코 짧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릇 아래 주사위가 있고, 없고로 돈을 따는 게 아니라 마치 엄청 고가의 명품을 사기 전까지 많은 고민을 하듯 알아보고, 공부하고, 애착을 가져야 하는 것이다. 글쓴이는 배당주를 한 번도 안 해봤다..
살다 보면 기회를 알아보는 눈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중요한 게 하나 더 있는 것 같다. 기회라고 알아본 걸 잡을 수 있는 담대함. 나는 살면서 잡은 것도 있고, 어버버 거리다가 놓친 것도 있다. 분당 정자동에 있는 우리의 두 번째 신혼 전셋집이 내가 담대하지 못해서, 엄밀히 얘기하면 무식해서 어버버 거리다가 놓친 기회였다. 27평으로 우리 세 식구 살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집이었다. 집 바로 건너에는 이마트, 차로 5분 거리에 분당서울대 병원, 근거리에 탄천과 정자역, 카페거리와 맛집들이 즐비했다.강남에 비할 건 아니지만 정자역 주변으로 좋은 학원들이 많아서 훗날 아이 교육하기도 좋은 환경이었다. 구체적인 청사진은 없었고, 그냥 이전의 집보다 좋은 전세를 구해서 마냥 행복했던 무지한 나였다.그렇..
본 포스팅을 읽기 전에긴 글주의뒷목 잡을 준비충분히 각오하시기 바람. 현시대에 적합한 대통령은 변호사 출신도, 검사 출신도 아닌, 돈을 다뤄보고 부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인 출신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마다의 생각은 다르겠지만, 나는 2000년대를 넘어오면서 가장 활력 넘치고 미래 지향적이었던 시기가 이명박 정권 때라고 생각한다. 글로벌 금융 위기에도 불구 경제 성장과 인프라 구축, 국제적 위상의 강화, 실용주의적인 접근 등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은 이승만-박정희-전두환에서 꺼진 리더의 불씨를 시대의 니즈에 맞게 다시 지핀 영웅이다. 자세한 내용은 추후 이명박 전 대통령을 조명하는 별도의 포스팅으로 다룰 예정이다. 현재 대한민국의 미래는 매우 어둡다.문재인, 이재명 심판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몰입되..
자신의 100번째 생일을 약 한 달 앞둔 2023년 11월 28일, 주식의 전설 찰리 멍거(Charles Thomas Munger)가 사망했다. 세계 2차 대전에 육군항공대 장교로 참전하고 하바드 로스쿨 졸업 후 변호사를 길을 들어선 그는 워런 버핏이란 옛 친구에게 동업 제안을 받아 투자의 길에 들어섰다. 그리고 당시 침체기에 직면한 섬유 공장 버크셔 해서웨이를 위대한 투자사로 성장시켰다. 한 때 멍거는 버핏과 함께 시대를 읽지 못하는 한물간 투자자라는 혹평을 받았다. 바로 닷컴버블 때 기술주 투자와 거리를 뒀고, 버크셔 해서웨이의 수익률이 바닥이었기 때문이다. 물론 닷컴버블이 꺼지고 그의 투자방식은 다시 각광을 받았다. 그러나 투자에 대해 깊이 들어가지 않고 카더라에 의존하는 사람들은 여전히 멍거를 '..
주식 투자에 있어서 결코 변하지 않는 가치를 담고 있는 책들이 있다. 이는 서점 BEST 섹션, 경제섹션 상단에 진열된 책들과는 다르다. 전설들의 투자 철학과 마인드셋을 배우고 미국 주식에 입문하면 당장 내일이 아닌 10년, 20년 후를 바라볼 수 있다. 아마 한 번쯤 제목을 들어봤을 책들일지도 모른다. 특히나 미국 주식을 입문하려는 누군가에게는 당당히 다음의 책 3권을 추천한다. 1. 피터 린치 - "이기는 투자" 피터 린치의 이기는 투자피터 린치는 1977~1990년까지 13년간 마젤란펀드를 세계 최대의 뮤추얼펀드로 키워냈으며 펀드를 운용하면서 단 한 해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지 않았던 인물이다. 그리고 그는 투자자로서 주식 폭등과 폭락을 모두 경험했다. 그렇기에 더더욱 주가가 상승하고 하락할 ..
나는 기본적으로 올인은 곧 도박이라 보기 때문에 위 블라인드 작성자의 질문에 반대이다. 글 서두부터 최근에 알게 돼서 그냥 올인하는 걸 고민하고 있다는 작성자. 주식 매수에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4가지를 갖췄다.최근에 알게 되서그냥올인글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작성자는 주식에 무지한 상태일 가능성이 높다 아마 S&P 500을 맥스로 늘려보고, 맹목적인 환상에 젖은 것 같아 너무 위험해 보인다. 예전 포스팅에서 적었지만, 주식을 하려면 집부터 있고 봐야 한다. 작성자가 지인이었다면 피터린치의 두 가지 명언으로 조언하고 싶다. Before buying a stock,one should buy a housebecause it is a bigger and saferinvestment that almostever..
내가 어릴 때 태어나서 살았던 아파트는 4층, 대학 때 월세로 살았던 2층, 신혼 첫 집 4층, 현재는 2층. 저층부는 이렇게 살아봤다. 저층은 호불호가 명확하다. 특히나 1층은 더 그렇다. 애 있는 집, 어르신 댁. 보통 이렇다. 2-3층은 저층에 도전해 보고 싶거나, 이미 살아본 경험이 있는 분들이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반대로 손사래를 치며 로열층, 탑층만 선호하는 분들도 계시다. 저층은 어떤 이점들이 있는 걸까? 엘리베이터 수리 중? 후후훗...저층부에 살면 가장 좋은 점 중 하나가 엘리베이터 앞에 수리 중 문구가 붙어 있어도 마음이 편안하다는 점이다. 엘리베이터의 도움과 시간 대기 없이 입출입을 할 수 있는 것도 좋은 점이다. 탑차 추가 비용 없는 이사 (1층 제외)신축 아파트는 탑차 사용이 ..
해를 거듭할수록 출산율이 줄고 있다.2015년 최고치로 1.24명을 기록한 뒤가파른 하향곡선을 그리면서 2022년0.78명을 기록했다. 대한민국의 미래모습이 어느 정도 그려지는 수치라는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 저출산을 극복하는 방법은가시적으로는 없다고 본다.지난 10여 년 동안 대상과 숫자만 바꾼 정책지원, 현금 퍼주기의 결과는... 직설적인표현을 하자면 자기 오줌으로 목 축이는거랑 무슨 차이가있었을까.암튼, 출산 관련 주제는 나중에 좀 더써볼 예정이지만, 나는 굉장히 큰 책임이미디어 콘텐츠에 있다고 본다. 이 포스팅에녹이기는 너무 방대해서 일단 나중에 쓰기로. 인구 하락에 따른 집값 나락론을주장하는 분들이 더러 계신다.어찌 보면 100% 맞게 들리는 이론이지만조금 세세하게 들여다볼 필요..
요즘 인터넷에 난리 난 글.욜로족, 딩크족, 파이어족,퇴사족들 근황 정리한 내용이다.사람들이 영악해져서주작인지 팩트인지 검증을한 번 하는데, 사실 이런 글은굳이 팩트가 아니어도 애초에새드 엔딩으로 결론이 정해져있던 거라 현실 위화감이 없다. 노동과 미래 대비의 가치를 대하는사람들의 관점이 많이 달라졌다.혹자는 하락이라고도 하고. 나는변질이라고 여긴다. 물가 상승 요인인탓도 있겠지만 부를 급진적으로이룬 소수의 케이스가 부상한 것도무시할 수 없는 요인이라고 생각한다."나도 충분히 저들처럼 살 수 있어."마음 어딘가에서 속삭이는이 한 문장이 곧 마약 아닌가. 물론 누군가는 부동산으로 돈을 벌고,누군가는 주식으로, 또 누군가는 코인으로돈을 벌겠지만 과정을 생략한 결과가코 앞이라는 착각이 마약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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