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한 것 중에 가장 잘한 것을꼽으라면 나는 1초의 망설임도 없이금연이라 말할 수 있다.자세히 말하긴 그렇지만 가정사를핑계 삼은 일탈의 시기가 일찍 찾아왔다. 당시에는 자판기에서 담배를어렵잖게 구매할 수 있던 시절이었고그렇게 나는 담배라는 걸 배웠다.소위 말하는 겉담배로 피우다가,결국 연기를 제대로 삼키는 속담배를배우며 제대로 니코틴 중독의 늪에빠져들었다. 담배가 없으면 극도의불안감을 느낄 정도로 빠져 있었고,방학 때 캐나다에서 한국에 들어오는비행기도 흡연석을 예약할 정도로나약한 사람이었다.참고로 98년까지도 흡연석을 타고입국했던 기억이 난다내 인생 1/3을 연기로 채운 게가장 후회스럽다. 차라리 피운 담배의 양만큼책을 읽고 지식을 쌓았더라면...🥺그래도 감사한 건 담배가 무익하다..
23년과 24년 통틀어서 가장 인상 깊게 본 영화하면 개인적으로는 오펜하이머임. 결과적으로는 오펜하이머 덕분에 대한민국 광복도 열매를 맺은 거 아닌가. 암튼, 영화를 보다가 든 생각. 미국은 어떻게 여태껏 절대 권력자인가? 브릭스 국가들의 탈 달러(Dollar) 시도가 계속되고 있는 걸 보면서 '이제 미국의 시대도 끝났다'라고 얘기하는 분들이 많음. 나는 착각도 그런 착각이 없다고 생각함.사실 탈 달러는 어제오늘 얘기도 아니고 1등 미만의 국가들 입장에서는 늘 고민일 거임. 브릭스(BRICS)라 하면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공 연합인데.새로운 통화를 개척해서 달러를 무력화 시키겠다는 의지가 나날이 확고해짐. 뭐... Good luck...🤷🏻♂️시도는 이해하는데. 미국은 단순 ..
뭘 먹고, 뭘 걸치든 개인의 자유.주변에 상위 5% 부자에 해당될 수 있는 분들이 몇 있는데 그들의 행색은 지극히 평범함. 유니클로나 무지 카탈로그 보는 느낌이랄까.심지어 쿠팡에서 옷을 사 입는 분도... 이름 없는 건 입어도 또 짭은 결코 취급 안 함. 흥미로운 게 기본적으로 자신의 존재보다 자신을 감싼 요소들이 더 부각되지 않음. 왜? 부의 아우라(Aura) 때문.'치장'에 대한 과도한 고민을 하는 대신 남 불편하게 할 요소를 최소화하는듯 보임. 가령 얼굴빛이 좋다거나, 새치 관리를 잘 한다거나. 건강 관리에 신경을 쓰면서 훗날을 어떻게 하면 더 낫게 만들지 고민을 함. 심지어 저렇게 많은 걸 이뤘는데 또 고민을 하나 싶을 정도로 지독하게 연구함. 좋은 음식, 건강, 부의 축적, 절세, 노후..
각자가 부동산에 대한 다른 생각들을갖고 있겠지만, 예전 포스팅들에도비슷한 뉘앙스를 적었듯, 실거주내 집 마련의 가장 바른 마음가짐은 바로위 블라인이 적은 내용이 아닐까 싶음.집값이 오르면 기분이 좋긴 했고,떨어져도 원래의 루틴대로 대출을 갚고,기본적인 지출을 하고, 저축도 하고 투자도하고 그냥 그렇게 살아왔음. 애초에 집값이 떨어졌다고, 은행이나나라에서 나한테 해를 끼치는 것도 아니고,나는 그냥 원래의 나대로 살아가면 된다는마음을 먹고 집을 샀음.의외로 많은 사람들이어제 집값, 오늘 집값, 내일 집값에과민한 편인데 그럴수록 정신적피해는 당사자가 고스란히 떠안게되는 것 밖에 안됨.집이란 게 살면서 가치가 올라주는 게베스트이긴 하지만, 당장 오늘 사서내일 오르는 헛된 바람을 갖고 있으면검은 ..
집을 매수하려는 지인들이 종종"대출모집인이라고 들어봤어?"라고 물어본다.인터넷에 많은 정보들이 나와 있지만대출모집인을 통해 대출을 실행해 본경험이 없으면 사실 생소하기도 하고조심스러워질 수밖에 없는 부분이다.생소함 때문에 고민하시는 분들이없도록 오늘은 대출모집인과 관련된기본적인 궁금증을 풀어보려 한다. 대출모집인 또는 대출상담사대출모집인과 대출상담사는 같은 것이다.개인이 업무를 수행하느냐, 대출 모집법인의소속 직원으로 대출 업무를 수행하느냐의 차이.편의상 대출모집인으로 적어본다.대출모집인이란,은행과 연계된 대출업무 위탁받은정식 담당자이다. 은행과 계약되어 있으며대출 신청 상담, 접수 등을 전문적으로 수행한다.Tip.은행 소속 대출 전담 직원보다더 대출 전략을 더 확실히 짤 수 있는..
빅쇼트“여러분, 돈 법시다! 돈 벌 준비 됐죠?” 은행은 전부 사기꾼들, 당신의 돈이 사라지는 진짜 이유!! 2005년, 모두를 속인 채 돈 잔치를 벌인 은행들. 그리고 이를 정확히 꿰뚫고 월스트리트를 물 먹인 4명의 괴짜 천재들. 20조의 판돈, 세계 경제를 걸고 은행을 상대로 한 진짜 도박! 그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평점7.9 (2016.01.21 개봉)감독아담 맥케이출연크리스찬 베일, 스티브 카렐, 라이언 고슬링, 브래드 피트, 카렌 길런, 마리사 토메이, 멜리사 레오, 맥스 그린필드, 마고 로비, 셀레나 고메즈, 앤서니 보데인 It ain't what you don't knowthat gets you into trouble.(문제는 뭔가를 모른다는 사실이 아니라) It's what you kno..
"사실은 제가 노래 속에서 '힘들다, 외롭다'라고 얘기했지만 힘들고 외로울 일이 없어요. 조금만 힘들면 친구 부르고, 술 먹고. 근데 진짜 내 편도 없고 동떨어진 곳에서 이방인의 느낌으로 내가 살아본 적이 있나? 내가 그런 것도 겪어보지 않고 과연 외롭다는 말을 노래 속에서 해도 되나?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4년 전 가수 윤종신이 국내 활동을 접고 이방인 프로젝트라는 걸 하기 위해 해외로 떠나기 전 방송에서 한 말임. 가끔 유튜브 짤로 재밌는 라디오 스타가 추천에 뜨면 보고 마는 정돈데, 어느 날 저 영상이 떴다. 음... 말 같지도 않은 소리에 배경 음악 깔아 두고 윤종신이 하니까 감성이 새록새록... 아내는 윤종신이 외국 가서 있다 오겠다는 말에 주저 없이 가라고 했다는데. 저 집안의 정서와 상황..
20대 땐 놀고먹는 게 생활 전반이라 월세를 제외하고는 지갑에 10만 원 이상만 들어 있으면 세상 다 가진 듯했음. 30대 초에 결혼을 하고 나서부터 돈에 대한 관념이 생기기 시작. 신혼 전셋집을 알아보고, 결혼식에 들어갈 비용, 같이 들어야 할 보험이나 예적금 같은 걸 생각하면서 돈의 무게를 태어나서 처음 체감하게 됨. 나는 돈에 대한 얘기를 돌아가신 할머니한테 자주 듣고 배웠음. 이제는 할머니때 처럼 하기 힘든 세상이 되었지만. 625 때 피난 내려와서 70년대에 할아버지 일찍 보내시고, 다섯 자녀 시집 장가 다 보내신 우리 집안의 역사. 할아버지 살아계시던 시절 할머니는 발품 팔아서 개발 예정인 땅을 자주 보러 다니셨다고 했음. 쌀 때 사야 나중에 뭐가 들어서면 팔아서 돈을 번다고 하셨는데 돌아보면..
트럼프의 당선은 2024년 미국 주식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으로 이어짐.다우존스와 S&P 500 지수는 역대급 최고치를 기록하며, 각각 4.7%와 4.6% 상승. 나스닥 종합지수도 5.7% 상승하며 2024년 31번째 최고 종가를 기록. CFRA의 수석 투자 전략가 샘 스토발(Sam Stovall)은 "공화당 대통령 하에 의회가 공화당 통제 시 가장 좋은 투자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언급함. 2차 세계대전 이후 발생한 최고의 수익률은 대통령과 양원 모두가 공화당이 승리했을 때 실현됐다며, 시장은 평균적으로 연간 13% 상승했으며, 75%의 확률로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발언. 얼마전 포스팅에서 트럼프가 당선되면 탄력받을 분야들을 하이라이트 했었는데, 그가 당선되고 최근 5일 동안 S&P의 주요 부문 중에서..
'잡다'부동산 가격을 잡는 게 대체 뭘까? 안 오르고 떨어지는 거? 가격을 잡는다는 것의 기준이, 자동차처럼 약간의 고민 정도만 되는 가격선을 의미하는 걸까? 블라글 쓴 작성자의 기준이 궁금함. 멀리 갈 필요도 없이 바로 이전 정권에서 부동산을 잡는답시고 한 걸 보면 (그들의) 결과적으로는 잡는다는 게 가격이 아니라 골목에서 껌 씹고 기다렸다가 있어 보이는 사람들 털어가는 거 아니었나. 중국발 우한폐렴 때 마스크 가격 하나 못잡던 사람이 감히 부동산 가격 잡겠다고 한 지점에 열받은 분들 많으셨을 듯싶은데. 결국 마스크값을 얼마 이상으로 팔지 못하게, 누군가가 재고 쌓아두고 팔면 죄인 낙인찍었던 게 그들 아니었나. 결국 그게 배급줄로 이어졌고. 문재인 정권에서 다주택자 쥐어짜서 나올 건 다 나왔으니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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