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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하려면 이 있어야 함.

근데 집을 사야 할 수 있는 게 결혼인 건 아니라고 생각함.

​조금 달리 얘기하면 내 집이 아직 없더라도 충분히 할 수 있는 게 결혼이라는 생각임. 나는 시작부터 집을 사는 것보다 전세로 살면서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 몇 지역 정도에서 살아보는 것이 되레 괜찮은 듯.

우리 식구의 루틴도 그랬고. 만약 아이가 없으면 거주 환경과 경제 개념, 투자 가치 등을 스터디하는 좋은 시기가 될 수 있음. 브랜드 동네이지만 우리와 맞지 않을 수도 있고, 살기 너무 좋은데 가치 상향의 가능성이 낮을 수도 있고, 구축이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여러모로 투자가치가 명확할 수도 있고 (우리의 종착역은 분당).

집을 산다?

법적으로 등기에 나와 배우자의 이름을 넣음과 동시에 큰 투자가 시작되는 것임. 여러 포스팅에 적었지만 집은 '사는 것'이고, 우리가 살아가면서 지출하는 처 중에 가장 큰 금액을 내는 영역임. 단순히 내 집이 "있어야 한다"라는 전제가 결혼과 궤를 먼저 같이하는 것은 나는 반대함.

 

 

집은 사는 것일까, 사는 곳일까?

2011년 결혼해 신혼집을 전세로 시작했다.위치는 잠실이었고 2호선 잠실나루역 근처였다. 도보 10분 거리에 대형 홈플러스가 있었고, 조금만 더 걸어 나가면 롯데백화점이 있었다. 주변으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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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은 있어야 하는 게 맞음. 법적 부부로 살아가면서 각자가 처해진 상황과 환경은 시시각각으로 변하게 되고, 그에 따른 니즈 또한 바뀜. 그래서 임차인으로 시작해서 지역에 대한 고민을 몇 해 동안 거듭해 보고 식구의 니즈와 수준 그리고 환경에 맞는 집을 미래 가치를 보면서 좋은 시기에 사는 게 가장 현명하다고 나는 생각함.

예능 같은 걸 보면 결혼의 전제 조건 중 하나가 '자가'인 듯 넌지시 양념 치는 게 안타깝고 숨이 막힘. 해를 거듭하며 미디어가 만들어낸 무너진 부모의 상, 추락한 부부관계와 자녀 양육의 가치... 그것도 모자라 내 집 있어야 결혼할 수 있는 게 은근히 합리적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마저 조장하는 프레임...😞

 

남녀 불문 '자가'를 결혼의 OK 요건으로 여기는 건 절대 반대함. 물론 위 사진처럼 어그로가 필수인 예능성 프로그램은 MSG가 필수이니까 저럴 수 있지만. 집을 사야 할 수 있는 게 '결혼'이라면 나는 그런 결혼 반댈세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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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투자 유치 목적이 아니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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