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부동산

내가 집을 산 이유.

by THINK JUICE 2024. 11. 4.
반응형

© minhphamdesign, 출처 Unsplash

 

블라 부동산에 글 길게 쓰는 사람 잘 없는데 분량 보고 각 잡고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됨. 글 내용이 굉장히 알차고, 내 집 마련의 긍정 포인트를 잘 적은 것 같아서 공유를 하지 않을 수가...

 


내가 집을 산 이유.

삼성전자 마***

(출처 : 블라인드)​​

 

고등학교 때 국어선생님께서 하신 말씀이.

대학을 안 가도 세상 사는데 아무 문제는 없지만, 그래도 너희들은 대학이라는 것을 경험해 보면 좋겠다. 내가 대학에 가보니 한 번쯤은 경험해 볼만하다.라고 하셨어.

나는 그 말만 철석같이 믿고 대학에 갔지.

역시 대학에 오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어.

물론 고등학교 졸업하고 일하고 돈 벌기 시작했으면, 기회비용 등을 따져보면 지금보다 더 많이 벌 수도 있었겠지.

그러나 대학에 와서 시야도 넓어지고, 대학원도 보게 되고, 이래저래 사회생활은 늦어졌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유경험자의 조언을 듣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 집을 사기전에 우리나라는 전세라는 제도가 있으니 큰돈을 들이지 않고 넓고 좋은 집에 살 수가 있어 한 동안 전세로 지내왔었지 전세로만 4번 정도 이사 다닌 것 같아.

그러던 중 갑자기 그 동네 전세금이 올라 집주인이 집을 빼라고 하더라고, 집사람도 임신을 한 상태였고 집을 움직이기가 쉽지 않아 나는 기존 전세보증금에 월세를 추가로 내면서 재계약이 가능하냐고 사정사정했고, 집주인은 그 정도 월세를 받으면 시세보다 낮아 본인이 손해(?)라고 딱 잡아 나가라고..., 집주인은 다주택자였고, 해외에 있어 별 신경을 안 쓰고 있다가 시세가 오르니 계약만료 반년 전부터 지속 연락을 하더라고. 돈을 좀 끌어모아서 그 집을 사버릴까도 생각했다가

나는 꼭 지금 전세로 살고 있는 집 보다 더 좋은 곳을 사야겠다는 결심을 하고 여러 방법을 알아보다 청약이 가장 현실적이어서 서울 신축 분양을 받고, 그 이후로 구축도 매입하고, 경기도권 갭으로 매입하고, 어느새 자산도 늘고 주거도 안정되고, 지금은 세입자들 보증금을 지속 낮춰가며 월세 비중을 올리고 있어. 대출이자 포함 월세가 급여를 넘길 때까지 계속 보증금을 낮출 거야. 집을 사야겠다는 맘먹고 지금까지 지내온 게 벌써 십수 년이 넘었네.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은 집은 주식처럼 단기간에 수익이 나지는 않지만, 꾸준히 장기적으로 노력한다면 주거안정성과 더불어 매달 마르지 않는 수익을 보장해 주지. 물론 전월세 시세 빠지고, 집값 빠질 수도 있지만, 길게 보면 물가 상승하는 만큼은 같이 오르는 것 같아. 시세가 빠지는 것을 대비하여 평소에 급여를 잘 모아둬야지. 보증금 반환금, 취득세, 재산세, 종부세, 부동산 복비, 집 수리비 등등을 마련해야 하니까

그래서 내가 집을 사보니 경험상 집이 없는 것보다 있는 게 더 좋더라.라는 말을 하고 싶었고, 실거주 한 채는 상승기나 하락기 상관없어 본인 능력 되는 한에서 매입하라고 이야기해주고 싶어. 집값이 비정상적으로 비싸다고 생각되는 건 본인 능력이 그 집을 들어갈 수 없다는 것을 반증하는 거니 눈을 좀 낮춰서 보길 바라. 한방에 압구정 현대 아파트나, 아리 팍 같은데 들어가기가 쉽지 않지...

한 번에 벤츠 타려 하지 말고 아반떼 타다가 모아서 쏘나타 사고, 더 모아서 제네시스, 벤츠로 가면 되지 않겠어? 최종 목표가 벤츠라면. 젊은 친구들이 뚜껑 열리는 램볼기니 타는 것에 부러워할 시간에 나는 어떻게 저런 차를 살지 계획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어.

시대를 잘 타서 집을 샀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어느 시대나 집을 매입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생각해. 항상 과거보다 현재가 더 힘들다고 생각이 들지. 그렇다면 미래에는 더 힘들어지지 않을까?

비용의 문제뿐만 아니라 내 사랑하는 가족들이 편하게 쉴 수 있는 곳을 마련하는 관점에서 보자는 거지.

암튼 집을 사보니 추가로 부담해야 할 것 들도 많지만,

없을 때 보다 좋더라.

 


 

본 포스팅은 투자 유치 목적이 아니며,

어디까지나 필자 본인의 의견입니다.

모든 투자의 책임과 결과는

투자자 개인에게 있습니다.

반응형

'부동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집부터 사라  (20) 2024.11.08
주담대 조기상환 Vs. 투자?  (2) 2024.11.07
집 못 사는 사람들 특징  (5) 2024.11.04
집을 사는 방법 5가지  (4) 2024.11.03
집은 사는 것일까, 사는 곳일까?  (5) 2024.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