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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못 사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기묘한 '룰'이 있다는 거임.
(1) 부동산 소식은 관심 있어함
(2) 하락장에 흐뭇해함
(3) 집 사고 싶긴 하다해서 기껏 얘기 나눠보면 결국 안 사고 이상한 핑계만 술술
(4) 살 마음까지는 없었던 거임
집을 사고 싶다면 본질적으로 '살 마음'부터 있어야 함. 하지만 아래의 유형에 해당된다면, 그 유형을 탈피하지 못한다면 결코 집을 마련할 수 없음.
집 못 사는 유형
아무튼 지금은 아니다
올 하반기 장이 어찌 될지 모른다고들 '카더라'라는 얘기를 맹신. 내가 궁금한 게 그럼 '어찌 될지 알 수 있을 때'와 '지금일 때'는 언제일까? 물론 지금이 비싼 시기라면 더 나은 매물을 찾거나 싸게 조금 기다리는 게 득이겠지만, 집장만이란 건 집 살 마음이 들었을 때가 최적기임.
시장이 안 좋지 않냐?
집 사기 괜찮은 흐름이 있고, 별로인 흐름이란 건 분명히 존재함. 물살과 같다고 봄. 근데 시장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분들은 대게 그냥 집장만 자체를 안 좋게 판단함. 그냥 집 한 채 자체가 너무 막대한 지출이라 본능적으로 그걸 실행할 깡이 없는 쪽에 가까움. 안 좋게 보이는 시장은 그들의 핑계만 거들뿐.
몇 억씩 받아서 원리금 몇 백씩 갚는 게 맞냐...
이 말하는 사람들 "차라리 그 돈으로 OO 하지"라고 말하는 케이스가 많음. 차를 바꾸지, 코인 하지, 여행 가지, 맛있는 거 먹지... 휴...... 집은 원래 빚내서 사는 거임. 몇 천, 몇 억 대출받아서 원리금 몇십, 몇 백씩 갚는 게 맞음. 물론 능력 밖의 대출을 끌어오는 건 틀린 거고. 레버리지라는 원리를 이해하지 못하면 집이라는 자산성 재화를 결코 장만할 수 없음.
집값이 이렇게 비싼 게 맞냐?
얼마여야 안 비싸다고 느낄지는 모르겠지만 집값은 원래 이렇게 비싼 게 맞음. 지금의 집값이 비록 노답이었던 정책과 규제가 낳은 괴물이긴 하지만 동시에 새롭게 형성된 결과물이기도 함. 이게 한참 빠져야 된다? 그래야 정상이다? 워워... 그건 비극적 희망임. 집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소유하는 재화 중에 제일 비싸면서도 필수임. 집이란 건 늘 비싼 거임.
나중에 돈 좀 모이면
냉정 한 스푼 보태서 말하자면, 이건 그냥 살 마음이 0에 가깝다는 거임. 최근 몇 년간 많은 부부들 사이에 싸움의 원인 중 하나가 이거였다고 함. 부부 안에서 누구는 '지금 사야 된다', 누구는 '돈을 모아서 나중에 사야 한다'. 근데 한 달에 EPL, NBA, NFL 프로 선수들처럼 주급이 억 단위로 찍히지 않는 이상, 돈을 모은 담에 산다는 건.......
이거 다 떨어진다니까! 그때 사는 거야!
하락에 맹목적 확신에 차있으면 결국 못 사는 거임. 특히 부동산 정보와 관련해서 유튜브 의존도가 높은 분들이 많은데, 집은 유튜브로 보는 게 아니라 발품 팔아 보는 거임. '나중에 돈 좀 모이면'에 적은 것처럼 이 유형에도 빈번함. 부부 안에서 누구는 '지금 사야 된다', 누구는 '이거 때 되면 다 떨어져! 폭락한데 폭락! 미쳤다고 지금 이 돈 주고 집을 사!'
집 마련과 관련
내 생각의 시작과 끝은
항상 같음.
살 마음이 있어야
살 수 있다.
본 포스팅은 투자 유치 목적이 아니며,
어디까지나 필자 본인의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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