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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아이슬란드를 보면 알게 되는 것

by THINK JUICE 2026.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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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 발전.

지역 분산.

수도권 과밀화 해소.
아름다운 개념이지만 실현하기엔
다소 추상적이고, 메리트가 없음. 
 

아이슬란드 인구 분포도 (2023)

 
아이슬란드를 들여다 보면 이해가 됨.
 
과거 여행으로 아이슬란드에서 1개월 정도
시간을 보내고 느낀 것.

인구 40만 명 중 절반 이상이
레이캬비크 수도권에 삼.

나머지는 어업이랑 관광으로 버티는
작은 마을들뿐임.
 
물론 아이슬란드의 지리 특성이 일부
작용하기도 함. 섬의 가운데 면적은
거주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해안가 위주로
거점 소도시가 존재하는 상태.
 
레이캬비크는 나름 규모있는
소도시 구색을
갖추고 있지만,
도시를 벗어나
링로드라는 국도를 타고
섬 곳곳을
누비다 보면 자연 날것 그대로를
원없이 누릴 수 있을 정도로 뭐가 없음.
 

 
위 사진과 같은 풍경을
만나는 것도 매우 당연하고 쉬운 일임.

아이슬란드는 이미 모인 곳에서 더
잘 살수 있도록 내실을 다지는 쪽을 택함.
 
레이캬비크 안에서 더 촘촘한 분포를
만들려고 함. 신규 주택 공급 시
대중교통 노선 인근에 짓는 것을
의무로 하고 있어서 수도권 인구가
문제없이 이동할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 있음(보기)
 
억지로 분산시키는 것에 용쓰는 것보다
모인 곳에서 잘 살게 하는 게 현실적
현답이라는 걸, 링로드를 달리면서
알게 됨.

한국은 반대로 감.

수도권 집중이 문제라고 규정하고,
(마치 부자는 악, 가난은 선 프레임처럼)
억지로 분산하려 함.

행정수도 이전,
혁신도시,
공공기관 지방 이전...

수십 조를 쳐부었는데
결과가 뭐냐.


많은 세종시 공무원들은
주말마다 그곳을 벗어나고,
가족은 서울에 두고
혼자 세종 사는 게 일상이 됐음.

도시를 만들었는데
사람의 삶이 안 따라간 것.

수도권 집중은 오히려 심해졌음.
당연하지 ㅋㅋㅋ

왜?

사람이 수도권으로 모이는 건
국가가 설계한 게 아니라
사람이라는 수요에 따라
시장이 공급으로 만든 결과거든.

 

나라에서 쿠팡을 죄악 프레임을 씌워도
결국 시장은 사람의 선택을 받는 것.
 
왜 쿠팡, 네이버냐?
왜 갤럭시 아니면 아이폰이냐?
왜 맛집 골목에 '그' 맛집만 잘되냐?
왜 삼전, 하이닉스냐?
왜 현대, 기아차냐?

공공기관 몇 개 지방으로 내려보낸다고
구조가 바뀌지 않는 것.

시장을 애초에 이길 수 없는 구호인 것.

노령화 얘기만 나오면
"인구 줄면 집값 떨어진다"는 말이 나옴.

반만 맞는 말임.

전국 평균으로는 맞을 수 있는데,
서울 수도권에는 적용이 안 되는 것.

일본이 이미 그 패턴을 보여줬음.

노령화가 심해진 이후에도
도쿄 집중은 완화되지 않았음.

오히려 더 강해진 것.

왜 그러냐.

노령화의 패턴이
지방부터 망하는 구조거든.

젊은 사람 서울로 떠나고,
노인만 남는 지방은
경제 기반 무너지고,
병원 줄고, 상권도 죽는 것.

그러면 지방의 노인들마저
결국 의료 인프라가 있는
서울 수도권으로 올라오는 것.

파이가 줄어도
서울 몫은 커지는 구조임.
 
아, 방에 인프라를 확보하면 된다?
그러면 지방 사람들은 지방 인프라를
이용한다? ㅎㅎㅎ
 
썩어도 준치가 괜히 있는 말이 아님.

결국 균형 발전이라는 말이
선거 때마다 나오는 이유가 있음.

표가 되거든.

지방 유권자한테
"우리가 여러분 지역 살리겠다"는
약발이 달게 먹히는 것.

근데 당선되면
어차피 시장을 못 이기고...

아이슬란드에서 배울 게 있다면
이거임.

있는 그대로의 것을
그 안에서 내실있게 발전시키는 것.

수도 집중은 막을 수 없음.
막으려 할수록 세금만 낭비되는 것.
해봐야 흐름을 거스르는 것 밖에 안됨.
우리는 연어가 아님.

서울이 망하는 시나리오는
경제가 완전히 붕괴하거나
전쟁이 나거나.

그 수준의 충격이 아니면
서울 수도권 수요는
구조적으로 유지되는 것.

균형 발전 쇼가 계속되는 동안
서울 수도권 집값은, 특히 강남3과
분당판교 등 몇 곳은 앞으로도 계속 오를 것.

이미 검증된 패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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