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제가 노래 속에서 '힘들다, 외롭다'라고 얘기했지만 힘들고 외로울 일이 없어요. 조금만 힘들면 친구 부르고, 술 먹고. 근데 진짜 내 편도 없고 동떨어진 곳에서 이방인의 느낌으로 내가 살아본 적이 있나? 내가 그런 것도 겪어보지 않고 과연 외롭다는 말을 노래 속에서 해도 되나?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4년 전 가수 윤종신이 국내 활동을 접고 이방인 프로젝트라는 걸 하기 위해 해외로 떠나기 전 방송에서 한 말임. 가끔 유튜브 짤로 재밌는 라디오 스타가 추천에 뜨면 보고 마는 정돈데, 어느 날 저 영상이 떴다. 음... 말 같지도 않은 소리에 배경 음악 깔아 두고 윤종신이 하니까 감성이 새록새록... 아내는 윤종신이 외국 가서 있다 오겠다는 말에 주저 없이 가라고 했다는데. 저 집안의 정서와 상황..
결혼을 하려면 집이 있어야 함.근데 집을 사야 할 수 있는 게 결혼인 건 아니라고 생각함.조금 달리 얘기하면 내 집이 아직 없더라도 충분히 할 수 있는 게 결혼이라는 생각임. 나는 시작부터 집을 사는 것보다 전세로 살면서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 몇 지역 정도에서 살아보는 것이 되레 괜찮은 듯.우리 식구의 루틴도 그랬고. 만약 아이가 없으면 거주 환경과 경제 개념, 투자 가치 등을 스터디하는 좋은 시기가 될 수 있음. 브랜드 동네이지만 우리와 맞지 않을 수도 있고, 살기 너무 좋은데 가치 상향의 가능성이 낮을 수도 있고, 구축이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여러모로 투자가치가 명확할 수도 있고 (우리의 종착역은 분당).집을 산다?법적으로 등기에 나와 배우자의 이름을 넣음과 동시에 큰 투자가 시작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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