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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TA 취소/거절된 사람들 소식이 뜨거움.
취소와 거절의 주된 사유를 보자면, 지난주 탄핵 집회에 참여한 사람들, 반미 스탠스를 취한 사람들 등이 보이는 족족 CIA에 신고되었기 때문이라는 뇌피셜을 돌리고 있지만 사실 미국 정부, 이민국, 대사관 차원에서는 굳이 사유를 알려줄 이유가 없는 게 맞음.
한 가지 흥미로운 건 보수는 CIA에 좌파를, 좌파는 공안에 보수를 신고를 하고 있는 상황. 이 정도면 사이버 내전 수준 아니냐. 더 흥미로운 건 보수. 겉으로는 조용조용하지만, 일시적으로 CIA 사이트가 다운될 정도로 신고의 화력을 쐈다는 점.
참고로 CIA 사이트는 현재 기준 복구됨.
ESTA 취소, 거절된 사례들을 보다가 이런 내용을 보게 됨. 물론 누군가의 뇌피셜일 뿐인데.
팔란티어...?
코로나 때 미국 주식 시작한 분들은 낯설지 않은 티커 PLTR. 2003년에 설립된 팔란티어(Palantir Techonologies Inc.)는 미국의 데이터 분석 SW 회사로 정부 기관, 민간 회사가 주 고객사.
특히 2024년 3분기 실적발표 이후 떡상했고 장기적으로 지켜볼만한 미국 주식 중 하나. 물론 모든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음.
팔란티어의 제품 중에 '팔란티어 고담 (Palantir Gotham)'은 미국 정부 기관에서 사용하는 소프트웨어인데 국가안보, 수사, 정보 분석 등의 딥한 데이터까지 접근해서 복잡한 문제를 해결함.
모니터링을 통해 SNS, 웹사이트, 각종 데이터베이스와 소스 간의 연개성을 시각화하고 패턴을 식별함. 더 나아가 머신 러닝과 AI를 사용해 비정상적인 행동을 분간해서 아직 발생하지 않은 테러, 사이버 공격 등의 잠재적인 위협을 예방하고 대응할 수 있음.
탐 크루즈가 출연한 히트작 마이너리티 리포트의 바로 직전 단계의 플랫폼이 아닐까 생각됨.
미국이 안보를 본격적으로 강화한 계기는 2001년의 9/11 테러 이후였음.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 역사 중 가장 충격적인 테러 사건으로 국가 안보 정책과 방향을 대대적으로 손보는 계기가 되었음.
이후 우리가 피부로 느끼는 것 중에 하나가 입출국과 관련된 장치들. TSA 설립과 공항 보안 검색의 강화, 기내 반입 금지 물품 같은 것들. 인권 침해 논란도 있었지만 미국은 성조기 아래 자국민의 책임 있는 자유가 최고의 가치이기 때문에 몇몇 개인의 인권이 상위에 자리할 수 없었음.
9/11 이후 NSA와 같은 기관이 디지털 통신 감시, 데이터 분석 등의 기술을 활용해서 실현되지 않은 잠재적 위협을 차단해 국가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오늘날 그 선상에 있는 게 팔란티어 고담.
최근 국내 ESTA 취소, 거절과 관련된 사유로 그들이 위험군이기 때문인지 아닌지 공식적으로는 알려진 바가 없지만, 미국에 대해서 이상한 의견을 표출하거나, 비정상적인 행동을 하는, 혹은 아직 하지는 않았지만 할 가능성이 있는 사람이라면 미국 안보 차원에서 위험군으로 분류되는게 미국 입장에서는 지극히 타당한 일.
대한민국도 좀 그러면 안되나요...
세상은 날로 세밀화되어가고 있고 가상의 공간에서의 나, 당신, 우리는 프레임을 구성하는 파티클 중 하나임. 동맹국과의 연대 강화를 지지하고 옳은 가치와 이성적 사고, 미래 지향적 이익을 추구하는 게 우리가 온/오프라인에서 가져야 할 덕행이 아닐까.
탄핵집회 참여 또는 누군가의 반미 성향이
ESTA 취소, 거절에 영향을 끼쳤는지,
팔란티어가 그와 관련이 있는지 등에 대한
여부는 알려진 바가 없음을 알립니다.
본 포스팅은 투자 조장, 유치 목적이 아니며,
어디까지나 필자 본인의 의견입니다.
모든 투자의 책임과 결과는
투자자 개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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