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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elipesimo, 출처 Unsplash

 

 

나는 국산차를 굉장히 좋아한다.

차 바꿀 때 고민도 국산차 안에서

한다. 하지만 남자인지라 수입차에

눈길이 전혀 안 간다고는 할 수 없다.

시간 남을 때 유튜브로 수입차 리뷰를

보다 보면 나도 모르게 견적까지 보게

되는 최면에 빠지게 될 때도 있다.

 

다행인 건 어렵지 않게 레드썬! 하고

현실로 잘 돌아오는 편이라는 점.

그리고 무엇보다 나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차를 생각하면서

모든 유혹을 뿌리치곤 한다.

 

 

​"이재용 회장도 중고 팰리세이든데

감히 내가 뭐라고 수입차를..."

이 생각을 하면 모든 유혹이

사라지고 마음에 평온이 찾아온다.

 

이재용 회장은 본인의 팰리세이드를

SK엔카에서 중고 매물로 사서 타고

다니셨다는 게 알려진 카더라이다.​

카니발은 오너 드리븐으로 몰긴

조금 그렇고, 제네시스는 어차피

법인 업무용으로 있으실 거고,

볼륨 있는 차 중에 팰리세이드를

보고받으셨는데, 신차 납기가 반도체

이슈로 기약 없었고...

​무사고에 짧은 주행거리, 어디에나

블렌드인 되는 다크 그레이 컬러.

팰리세이드 중고만 한 게 더 없는 게

현실이었을 것이라는 뇌피셜이다.

 

"쇼하는 거지 이재용이가 팰리세이드를

평소에 타고 다녀? 푸핫핫!"

​이라고 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이

계신 것도 니어-팩트일 듯싶다.

​근데 가만히 보면 백억 단위 이상의

부를 이루신 분들, 의외로 차를

이동 수단 이상으로 보지 않는

분들이 더러 계신다는 점이다.

찐부자들이 개인 용도로 사는 차가

그랜저, G80, K8, 팰리세이드,

모하비처럼 국산차들이 많다.

​차는 어디까지나 나를 부자로

만들어줄 수 있는 곳까지 데려다

주는 많은 수단 중 하나라는 게

차에 대한 부자들의 인식이다.

 

 

부티는 아우라로 나는 게 진리

뭘 먹고, 뭘 걸치든 개인의 자유.​주변에 상위 5% 부자에 해당될 수 있는 분들이 몇 있는데 그들의 행색은 지극히 평범함. 유니클로나 무지 카탈로그 보는 느낌이랄까.​심지어 쿠팡에서 옷을

wttf.tistory.com

 

얼마 전에 포스팅으로도 한 번

다룬 적이 있지만, 진짜 부자들은

쿠팡에서 옷 사 입는 분들도 있다.

이미 부를 다루는 부류이기에 존재

자체에서 부의 아우라가 넘쳐나니까

'겉'에 대한 고민은 최소한으로 한다.

되레 좋은 음식, 건강, 부수적인 부의

축적, 절세, 노후, 투자 같은 것들에

관심 많고, 자동차 같은 건 그냥 바꿀

때 되면 바꾸되, 국산차에 고민 없이

풀옵션 넣고 타시는 분들이 많다.

 

 

정태영 부회장 인스타그램

 

현대카드 정태영 부회장도 즐겨 타던 차 중

하나가 현대 i30이었다. 물론 이 차 외에

다른 게 있을 수도 있고, 이재용 회장과는

다른 취향이 있을 수도 있으니까.

나의 핵심은,

부와 명예가 있는 분들도 국산차를

타시는 게 절대 쇼가 아니라는 걸 많이

봤고, 부자들에게는 충분히 합리적인

소비니까... 나는 '내가 뭐라고 그분들도

함부로 안 하는 소비를 하나' 생각한다.

그 생각을 하면 외제차에 대한 유혹과

모든 잡생각이 싹 가시면서 부의 가치를

재정립하게 된다. 한 푼이라도 있을 때

좋은 주식 사모아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어차피 아무리 좋은 새 차라도 누군가에게

등록되는 순간 가치가 깎여나가는 거

아닌가. 그돈씨 자산이지.

 

반박 시 님이 맞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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