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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분노의 질주 5에 나오는 신.
최소 자유 우방국가에서는 실현 가능성이 없다고 막연하게 생각해 왔음. 이승만 대통령이 세우시고, 박정희 대통령이 다음 단계로 이어나간 땅에 태어나 기성세대의 업적이 '수혜'라고 인지하지도 못하고 당연하게 여기며 살았기 때문. 근데 최근 몇 년간의 대한민국을 보면 지금 당장 다시 왕과 백성의 시대로 돌아가도 이상할 게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됨. '그분' 대통령 되면 사실 분노의 질주 5 저 장면 아닌가.
실제로 '그분'에게 걸려있는 많은 범죄 의혹들이 결국 저 원리니까. 그는 제공하고, 사람들은 수혜를 받고, 그 대가로 그가 영원의 권력을 손에 쥐는. 이 기반이 발전하면 겉으로는 '민주주의'를 표방한다고 하지만 '자유'가 결여된 상태에서 소수를 제외한 대부분은 인민으로 살아가는 시스템.
실제로 김대중, 김정일 간에 2000년 6.15 남북공동성명으로 낮은 단계의 연방제에 대한 내용이 오고 갔고, 노무현과는 2007년 10.4 남북공동선언에서 6.15 선언의 적극 구현이 거의 합의까지 갔던 아찔한 역사도 있음. 17대 대통령으로 이명박 아닌 정동영이 당선되었었으면... ㄷㄷㄷ
근데 노무현에 끊어지고, 문재인에서 또 끊긴 그 맥이 어이없게도 현 정권 야당의 주도로 다시 불이 붙었음. 윤통의 계엄령 선포가 투머치였기는 했지만, 반대로 얘기해 보면 야당이 지난 2.5년간 각 잡고 국정방해 한 걸 보면 정말 노답. 거기에 내년 민생 관련된 예산 다 삭감하고 국회의원 연봉 인상한 건 정상일까? 아마 내년에 각종 범죄율이 역대급으로 상승할 가능성 상당히 높고, 야당은 그걸 대통령과 현 정부의 무능 탓으로 돌리기 딱 좋은 판도 만들어놨음.
윤통은 계엄 버튼 한 번으로 죽일 놈이 됐고, 야당이 병신 만들어 놓은 나라꼴은 정치와 법에 관심없는 일반 유권자가 이해하기엔 시험범위가 너무 방대함. "아몰랑 됐고, 안그래도 윤석열 짜증났었는데 진짜 미친 사람이었잖아!" 이렇게 생각하는 게 편한 상황이 되어 버림.
한 X유저(트위터)가 쓴 앞으로 시나리오(절망회로)라는 글을 보면 가능성이 너무 높고, 심지어 가시권의 미래인 게 너무 암담함...
나라의 미래는 정말 여기까지 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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