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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포스팅에서 양자컴퓨터에 대해 초등학생이 읽어도 이해될 만큼 쉽게 다뤄보았다. 한 손 타자만 가능한 직원이 있는 회사에 양손 타자에 엄청 빠른 가능한 직원이 입사 예정인 상황. 그 직원 덕분에 엄청난 가능성들이 열리는 게 되는 것이 양자 컴퓨터의 미래라고 소개했다. 단, 당장의 현실에서 적용되기에는 오랜 시간(세월)이 걸릴 수도 있기 때문에 너무 과몰입할 필요는 없다는 게 많은 전문인들의 시각이다.
그럼 뭐 어쩌라고?
우리는 분야의 주식을 공부해보면 된다. 그리고 각자의 결단에 맞게 투자도 해보면 된다. 물론 안 해도 된다.
한국인들의 주식 보유수가 유독 많은 양자컴퓨터 관련주 중 하나가 바로 아이온큐(IONQ)이다. 창업자 중 한 명이 한국인이라는 국뽕 또는 한국인의 정 때문일까. 거기에 아직 미래가 한참 남은 포텐셜 분야였던 사실에 호기심이 크게 발동했다. 나는 개인적으로 9달러대에 들어가서 잠시 반짝했던 20달러 전후에 매도했다. 안정 추구를 80 정도로 하고 모험 또는 잃어도 되는 포션을 20 정도 갖고 가는데 20에 속한 주식 중 하나가 아이온큐였다. 아이온큐를 매도한 이유는 약간 '그돈씨' 때문이었다. 거기에 넣은 돈을 차라리 배당주로 옮기는 게 낫겠다는 판단이 나를 지배했기 때문이다. 그 판단은 틀리지 않았다. 배당주를 다시 굴리며 복리 실적을 더 늘리긴 했다. 그리고 아이온큐에 관심을 끊었다.
그리고 오늘 아침 신문을 보다가 이 기사를 보게 되었다.
양자컴퓨터 테마가 뉴욕증시에서 연일 폭등하고 있다. 아이온큐, 리게티컴퓨팅 등 양자 특화 스타트업이 주가 상승 폭을 키우고 있는데, 이들 종목은 한 달 새 주가가 최대 180%까지 급등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뉴욕증시에서 양자컴퓨터 테마의 주도주로 꼽히는 아이온큐는 지난 6개월 새 주가가 383% 이상 폭등했다. 지난 6일에만 6% 가까이 상승했는데, 1개월 기준으로는 71% 올랐다.
내 입에서는 "오호?"라는 소리가 나왔다. 매도 후 까맣게 잊고 있던 주식이 37달러 후반까지 오른 걸 보니 재밌었다. 상승의 이유를 찾아보니 크게는 3가지 이유가 배경에 있었던 걸로 확인된다.
- 실적 호조 : 2024년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전년 동기 대비 $12.4백만으로 예상치를 한참 웃도는 매출이 공개되며 양자 컴퓨팅 기술에 대한 수요 증가와 맞물려 투자자들의 신뢰를 높였다.
- 미국 정부 지원 강화 : 양자 기술의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하는 미국 정부의 기술 개발 지원도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 거래량 증가 : 최근의 주가 상승과 함께 거래량이 급증하며 투자 심리가 강화되었다.
이에 질세라 아이온큐 외에 양자컴퓨터 관련 주식들은전반적으로 상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점차 가열이 치열해질 수도 있다는 신호로 흐름을 볼 수 있다. 다만 이것이 혁신과 현실 접목에 기반한 것인지, 단순 경쟁주가 상승한 탓인지는 면밀히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나는 양자 컴퓨터의 미래를 감히 스케치가 된 상태라고 얘기해 본다. 진짜 색이 칠해지고 그것이 가치를 선사하기 까지는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남았으므로 충분히 공부하고 각자의 소신과 판단에 맞게 투자 결정을 하면 될 것 같다.
본 포스팅은 투자 조장, 유치 목적이 아니며,
어디까지나 필자 본인의 의견입니다.
모든 투자의 책임과 결과는
투자자 개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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